무디의 무책임한 세상

dbm386.egloos.com

포토로그 방명록



<제일활어> - 아야진항에 위치한 횟집 by 무디

주말을 강원도에서 보냈습니다. 내설악에 위치한 미리내캠프에서 열린 성우협회 연수회에 들른 덕이지요. 성우협회 연수회는 1년에 한번, 성우들이 모여서 세미나도 하고 강의도 듣고, 저녁엔 캠프파이어 등을 하면서 어울리는 자리입니다. PD나 엔지니어 등 관계자들도 자리를 같이 하곤 합니다. 갈 때는 거리가 멀어 투덜댔지만 이왕 오고 보니... 일요일에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토요일 광란(?!)의 밤을 보내고 다음날 찾은 곳은 캠프에서 3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야진항이었습니다.
모래사장이 있는 곳도 있는데 대부분이 이렇게 바위가 바로 바다와 맞닿아있더군요. 아주 독특한 분위기였습니다.
잠깐 머물며 사진을 찍은 뒤 바로 근처의 횟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모 성우의 동생분이 속초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데, 그분의 추천을 받은 곳이 여기 "제일활어"입니다. 펜션도 한다고 간판에 적혀있군요. 그냥 평범한 건물입니다만 하늘이 깨끗하게 배경으로 보여서 그런지 사진으론 괜히 좋아보이네요.
일행이 여럿이라 모듬회를 주문했습니다. 회 나오기 전에 깔린 서비스 메뉴에요. 네모난 접시를 착 붙여서 깔아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튀김같은 것은 없고 모두 해산물 위주로 짜여져있습니다. 싱싱하고 좋더군요. 
이 사진은 왼쪽 '손' 때문에 올립니다. 인기 성우 양정화 씨 손입니다. 나름 제 사진을 돕겠다고 무보수로 출연 중이니 어찌 이 사진을 뺄 수 있겠습니까? ^^a;;
뒤이어 나온 꽁치구이. 젓가락을 든 주인공은 성우 정유미 씨입니다. 이번엔 제 사진을 돕겠다고 저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식욕때문에 저러고 있는 겁니다.
뒤이어 나온 개불! 맛있다고 더 청하니 황송하옵게도 더 주시더군요. 이렇게 고마우실 때가... 호호...
마지막 서비스 메뉴인 미역국. 생선을 넣고 우려낸 거라고 부산출신 유명성우 양정화 씨가 말씀해주시더군요. 아주 진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본 게임 전에 많이 먹지 않아야 되는데, 미역국도 리필해 먹었어요. 촌스럽게... 
          모듬회 등장. 광어,도미,놀래미로 구성됐습니다. 대가리를 붙이고 등장해 깜짝 놀랐죠. ^^;;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촤악 펼쳐진 듯한 자태가 식욕을 마구 자극하는군요.
          아주 싱싱합니다. 군침이 절로 넘어갈 지경이지요.          
열심히 먹고 난 뒤의 모습입니다. 네, 서더리 그 자체이죠. 이 서더리를 주방으로 옮겨 매운탕을 내옵니다.
마지막 코스인 매운탕. 조미료를 넣지 않아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함께 한 모두가 만족해하는 분위기였어요. 워낙 장소(아야진)가 좋았고, 사이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한 덕분에 아마도 맛이 더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요. 

역시 바다는 한가할 때가 좋아요. 그래야 바다를 보며 조급했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죠. 거기에 싱싱하고 맛있는 회를 곁들인다면 그 순간만큼은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네요. 다소 갑작스런 방문이었지만 좋은 풍경보고 맛있는 회도 먹은 시간이었습니다. 

핑백

  • 무디의 무책임한 세상 : 제주 "쌍둥이 횟집" - 푸짐함으로 압도하는 곳 (下) 2009-07-13 22:14:06 #

    ... 합니다. 아무래도 기업형으로 바뀌고, 많은 숫자의 손님을 신속하게 접대하려 준비하다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전에 소개한 아야진항의 <a href="http://dbm386.egloos.com/4967185">'제일활어'</a>의 경우 서비스 메뉴는 한참 적지만 회의 선도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인 듯 합니다. 사진상으로 봐도 확실히 선도가 ... more

덧글

  • 밝은세상 2009/06/03 01:26 # 답글

    양정화씨라니! :)
    맛있는 회 드신 것보다 성우분들과 함께 하셨다는 게 더 부러운걸요 :D
  • 무디 2009/06/03 15:38 #

    저는 성우분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일을 못해요... ^^;;
  • 밝은세상 2009/06/03 16:08 #

    말씀 듣고보니 그렇네요, 하하 :D
  • 무디 2009/06/03 19:54 #

    누구에게는 일상인데, 다른 이에게는 특별하게 보일 때가 있죠. ^^
  • busterangel 2009/06/03 08:43 # 답글

    전 양정화 씨보다 정유미 씨가 더....
  • 무디 2009/06/03 15:38 #

    더... 좋아용? ^^
  • busterangel 2009/06/03 19:02 #

    파인과 이즈미 코나타의 영향이 너무 커서...
  • 무디 2009/06/03 19:52 #

    ^^;;
  • 원영 2009/06/03 15:38 # 답글

    서비스가 저 정도라니.. 저기 꼭 가고싶네요..ㅠㅠ
  • 무디 2009/06/03 15:51 #

    사진에서 보듯 다들 헛배 부를 메뉴들이 아니라서
    더 좋더군요. ^^a
  • 페브리즈 2009/06/03 15:54 # 삭제 답글

    동해바다!!
    '인기성우 양정화' '부산출신 유명 성우 양정화'
    양정화님이 회 사셨나요^^
  • 무디 2009/06/03 19:52 #

    그건 '부산'에서 가능한 일이죠.
    저긴 강원도잖아요 ^^
  • 카이º 2009/06/03 17:13 # 답글

    으, 으오오오오

    엄청난 테러네요 ㅠㅠ 마, 맛나겠다!!!!
  • 무디 2009/06/03 19:53 #

    테러리스트 무디입니다. ^^
  • 오렌지story 2009/06/03 22:48 # 삭제 답글

    난 그저 밤중에...
    군침만 흘릴 뿐이고...ㅠ.ㅠ
  • 무디 2009/06/04 14:08 #

    어... 한밤에 오셨군요. ^^a;;
  • 세헤라자데 2009/06/03 23:49 # 삭제 답글

    -_-;;뭐 저런 곳이 다있지..어떻게..어떻게...
    내가 갔었던 횟집이 하찮게 느껴질정도로 고급스럽냐고요~!
    싸구려 초밥서비스보다 훨씬 낫다
  • 무디 2009/06/04 14:08 #

    건물이 고급스러운 곳은 아닌데...
    '회'는 제법 그럴싸하게 내오죠?
    서비스 메뉴도 쌈빡하고요. ^^
  • 세헤라자데 2009/06/04 23:21 # 삭제

    -0-;그냥 넘어가주세요~ㅋㅋ
  • 무디 2009/06/05 09:48 #

    네, 담 넘어갈게요~
  • 그해여름 2009/06/06 23:16 # 삭제 답글

    와..저렇게 해서 얼마인가요????? 꼭 가보고싶네요;;
  • 무디 2009/06/08 21:28 #

    모듬회니까... 10만원 정도는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돈을 쓰지 않아서리... ^^a;;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