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김대중 지음 / 김영사
나의 점수 : ★★★★★
故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얼마나 DJ를 알고 있었던가 하고요. 그리고 제가 DJ에 대해 들은 것 중 보수언론이나 반대세력에서 나온 것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덕분에 나름 존경하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색안경을 끼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책을 읽는 내내 제가 많이 몰랐던 점을 알게 되어 부끄러운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확실히 큰 어른이고 큰 정치인입니다. 대통령 당선 전에 쓴 글인데 읽고 나니 당선 후의 행보가 새삼 이해가 되더군요. 요즘
이 책은 자서전의 형태이지만 삶의 교양서라 할만합니다. 정치인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도움이 될 기준과 행동방식을 알려줍니다. ‘바른 삶’, ‘참된 용기’, ‘원칙과 유연성’, ‘대화의 중요성’, ‘민심을 바라보는 눈’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알기 쉽게, 마음에 확 와 닿게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자신이 이렇게 인문학적 지식을 갖게 된 것은 독재정권이 공부하라고 감옥에 넣어줬기 때문이라는 긍정을 넘어 해탈 수준의 유머는 이 책을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는 윤활유입니다.
DJ가 위독했을 때
마지막으로 책 내용 중 하나만 더 인용합니다.
‘국민이 좋은 지도자를 기대한다면 스스로도 좋은 심판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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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미르누리 2009/11/04 16:21 # 답글
그저 마지막줄 한줄 만으로도...ㅠㅠ
무디 2009/11/04 17:39 #
그러게 말입니다. 그 마지막 한줄이 1993년 경에 쓰신 거라는 게 더더욱...ㅠㅠ
어릿광대 2009/11/04 16:24 # 답글
저도 이책읽었는데 삶의 교훈,지식 등등을 알수있게해주는 좋은책이죠
무디 2009/11/04 17:39 #
그렇습니다. 참 많이 배웠어요!!
GaraM 2009/11/04 17:33 # 삭제 답글
오타 있네요...(이휘호 여사→이희호 여사)다시 한 번 故 김대중 前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무디 2009/11/04 17:40 #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Gejo 2009/11/05 02:42 # 답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혹은 알려고도 하지 않는 분들이 이미 돌아가신 분에게 잘못을 돌리거나 험한 말을 하는 상황을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해 무관심하면서 그저 무슨일만 벌어지면 다른사람에게 돌리는 데 살아있는 사람이면 몰라도 이미 돌아가신 분들에게 험한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디 2009/11/05 09:55 #
옳으신 말씀입니다.
알수록 2009/11/10 14:02 # 삭제 답글
알면 알수록 저같은 보통 그릇은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산 같은 분이세요 내공이 장난이 아니지요^^ 우리나라에 다시 이러 분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아 이희호 여사님 자서전 동행도 추천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진짜 좋더라구요
무디 2009/11/10 14:04 #
오오.. 추천 감사합니다! ^^